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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응급실 간호사
밥스토리의 밥삼촌입니다!

1. 급성 중이염(Acute Otitis Media)이란?
급성 중이염은 중이(中耳)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하며, 주로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유스타키오관(이관)을 통해 중이에 침투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귀 안쪽(고막 안쪽) 공간에 고름(삼출액)이 고이면서 통증, 발열 등을 유발합니다. 급성 중이염은 특히 소아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귀 질환 중 하나이며,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정상 중이: 공기가 차 있으며, 유스타키오관을 통해 외부와 정상적으로 통기가 이루어짐.
- 급성 중이염: 병원체로 인해 염증이 발생, 중이에 삼출액(고름)이 고여 고막이 팽창하고 통증 유발.
2. 원인
- 박테리아(세균)
- 가장 흔한 원인은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 비피막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Non-typable Haemophilus influenzae), 그리고 모락셀라 카타랄리스(Moraxella catarrhalis)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 바이러스
- 감기 바이러스(라이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RSV(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등이 중이염을 유발하거나 세균성 중이염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유스타키오관(이관)의 기능 장애
- 감염, 알레르기, 비염, 부비동염 등으로 인해 이관이 막히거나 기능이 떨어지면 중이 내 압력 조절이 어려워져 염증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 소아의 경우 이관이 짧고 수평에 가까워 병원체가 쉽게 중이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3. 역학 및 위험 요인
- 소아
- 생후 6개월 ~ 2세 사이의 영유아에게서 발생 빈도가 매우 높습니다.
- 이관 구조가 아직 발달 중이라 병원체가 쉽게 침투할 수 있으며, 면역력이 성인보다 약합니다.
- 상기도 감염(감기 등)
- 코감기, 부비동염 등이 있을 때 중이염이 함께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집단 생활
-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여러 아이들이 함께 지내면 감기가 쉽게 퍼지고, 이는 중이염 위험을 높입니다.
- 수유 방식
- 분유 수유보다는 모유 수유가 감염 예방에 더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수동흡연(간접 흡연)
- 아이가 간접 흡연에 노출되면 호흡기 및 이관 점막이 손상되어 감염에 취약해집니다.
- 알레르기, 면역결핍
-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이관 기능이 더 취약할 수 있으며,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4. 증상
- 귀 통증(Otalgia)
- 가장 흔한 증상이며, 귀 내부에서 압박감과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영유아의 경우 통증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고 귀를 잡아당기거나, 보채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 발열(Fever)
- 특히 소아에게서 고열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청력 저하 또는 귀 먹먹함
- 중이에 삼출액이 고이면서 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아 청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이루(Otorrhea)
- 고막이 터지거나(천공) 혹은 튜브가 삽입된 경우 고름이 밖으로 흘러나올 수 있습니다.
- 전신 증상
- 식욕 부진, 기분이 예민해짐(보채기), 두통, 무기력 등
5. 진단
- 이학적 문진 및 신체검사
- 귀 통증의 양상, 발열 유무, 상기도 감염 증상 등을 확인합니다.
- 영유아의 경우 귀를 잡아당기거나 자꾸 만지는 행동, 자주 보채는지 등을 관찰합니다.
- 이경 검사(Otoscopic examination)
- 이경으로 고막 상태를 직접 관찰하여, 고막의 발적(빨갛게 충혈), 팽창, 삼출액 여부, 고막 운동성 감소 등을 평가합니다.
- 고막 운동성 검사(Tympanometry)
- 고막 뒤쪽에 액체가 차 있는지(삼출액) 여부와 중이 압력을 측정함으로써 중이염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 청력 검사(Audiometry)
- 청력 저하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여 중이염 치료 경과와 합병증 유무 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6. 치료
- 약물 치료
- 항생제
- 원인이 세균 감염일 경우 항생제(아목시실린 등)를 일정 기간 사용합니다.
- 중증도, 환자의 나이, 증상 지속 기간, 감염 정도에 따라 항생제 투여 여부와 기간이 결정됩니다.
- 해열·진통제
- 발열 및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또는 이부프로펜 등의 진통·해열제를 사용합니다.
- 비충혈 제거제(코 막힘 개선)
- 코 막힘이 심한 경우 비충혈 제거제나 식염수 코 세척 등을 통해 이관 기능 개선을 도울 수 있습니다.
- 다만, 어린 영유아에게는 사용 주의가 필요합니다.
- 항생제
- 수술적 치료
- 항생제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삼출액이 지속되어 만성 중이염으로 진행되는 경우 고막 절개 후 환기관 삽입(튜브 삽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고막 천공으로 인해 이루가 오래 지속되거나, 합병증이 있는 경우 등에도 수술을 고려합니다.
- 대증 치료 & 생활 습관
- 수분 섭취 충분히, 휴식, 코 세척(점막 청결 유지) 등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 고개를 살짝 세워서 잠자면 이관 배농이 조금 더 용이해질 수 있습니다.
7. 합병증과 예후
- 합병증
- 만성 중이염: 급성이 반복되거나 치료되지 않으면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음.
- 유양돌기염(Mastoiditis): 중이 뒤쪽에 있는 유양돌기까지 염증이 퍼질 수 있음.
- 고막 천공: 통증이 줄어들면서 이루가 나오면 고막이 터졌을 가능성이 있음.
- 난청: 삼출액이 오래 머무르거나, 염증이 심하면 청력 손실이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나타날 수 있음.
- 뇌농양, 수막염: 극히 드문 경우지만, 염증이 두개강 내로 퍼질 수 있어 위험.
- 예후
- 대체로 적절한 항생제 치료 및 관리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반복 감염이나 만성화 방지를 위해서는 원인(비염, 알레르기, 편도 비대 등)을 찾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 예방
- 상기도 감염 예방
-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개인 위생(손 씻기, 마스크 착용)과 독감 예방접종 등을 실천합니다.
- 수유 방식
- 가능한 모유 수유를 권장하며, 분유 수유 시에는 누운 자세보다는 상체를 조금 세워 수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금연 및 간접 흡연 방지
- 실내에서 흡연을 피하고, 아이가 간접 흡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백신 접종
- 폐렴구균 백신, 인플루엔자 백신 등은 중이염 예방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 비염 등의 기저 질환 관리
- 코막힘이 지속되지 않도록 적절한 치료와 생활 관리를 통해 이관 기능을 유지합니다.
9. 급성 중이염의 병리학적·논리적 기전
- 감염원 유입
- 상기도 감염(감기 등)으로 코와 인후두(인후) 부위에 존재하던 세균/바이러스가 이관을 통해 중이로 이동.
- 이관(유스타키오관)이 붓거나 막히면 중이에서 분비물이 배출되지 못해 염증이 심해짐.
- 염증 반응
- 중이에 도달한 병원체가 면역 반응을 유발 → 백혈구, 면역물질이 활성화
- 염증 반응으로 고막이 발적, 팽창하고, 내부 삼출액(고름)이 증가
- 통증 및 압력 증가
- 삼출액이 많아지면 중이 내 압력이 상승, 고막이 바깥쪽으로 부풀어 오르며 통증 야기
- 어린아이의 경우 통증과 함께 보챔, 식욕 저하로 이어질 수 있음.
- 천공 및 배출
- 고막에 지속적이고 높은 압력이 가해지면 고막이 일부 천공되어 이루(Otorrhea)가 유출
- 고막이 터지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감소하지만, 세균 감염의 통로가 될 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
- 치료 및 회복
- 항생제, 진통제/해열제 등을 통해 병원체 제거 및 염증 조절
- 원인이 되는 이관 기능 장애나 호흡기 질환을 함께 개선하면 재발을 줄일 수 있음.
10. 결론
급성 중이염(Acute Otitis Media)은 주로 상기도 감염과 연관되어 중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통증과 발열, 청력 저하 등을 유발합니다. 특히 소아에게 흔하며, 적절한 항생제 치료와 보조적 치료로 대부분 회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반복 감염이나 치료 지연 시 만성 중이염, 고막 천공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에 진단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상기도 감염을 줄이고, 수유 자세, 간접흡연 방지, 백신 접종, 알레르기 관리 등에 신경쓰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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