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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응급실 간호사
밥스토리의 밥삼촌입니다!

1. 크룹(Croup)이란?
크룹은 주로 영유아(6개월~3세 사이에서 빈번)에게 발생하는 상기도 감염 중 하나로, 후두(larynx)와 기관(trachea), 기관지(bronchi)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크룹’이라는 명칭은 특유의 **개 짖는 소리와 유사한 기침(barking cough)**에서 유래했습니다.
- 주요 원인은 바이러스(파라인플루엔자, RSV, 아데노바이러스 등)이며, 세균성 감염으로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기도(특히 후두와 기관) 주변 조직의 부종으로 인해 기침, 쉰 목소리, 흡기성 천명음(stridor) 등이 나타납니다.
2. 원인
- 바이러스성 감염
-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가장 흔한 원인(약 75% 이상).
- RSV(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음.
- 세균성 감염(Secondary bacterial infection)
- 기본적으로 바이러스 감염 후, 세균이 2차 감염을 일으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음.
- 호발 연령 및 계절
- 주로 만 6개월
3세 소아에게 흔하며, 56세까지도 발생 가능. - 늦가을
초겨울(1012월)에 주로 발생하지만, 1년 내내 발병 가능.
- 주로 만 6개월
3. 병리학적 기전
- 기도 점막의 염증
- 바이러스가 후두·기관 점막에 침입해 염증을 일으킴.
- 점막 부종(edema)으로 기도 내경이 좁아짐.
- 공기 흐름 저해
- 기도가 좁아지면서 흡기 시(숨 들이쉴 때)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흡기성 천명음(Stridor)**이 발생.
- 구강호흡과 코호흡이 모두 힘들어지면 호흡곤란으로 진행될 수 있음.
- 기침 및 쉰 목소리
- 후두 부근 염증으로 성대가 자극받아 **울리는 기침(‘개 짖는 듯한 기침’)**이 생기고, 목소리가 쉬게 됨.
4. 증상
- 특유의 기침(Barking Cough)
- 거칠고 쇳소리 같은 기침이 특징.
- 기침 소리가 점차 짧고 날카로워질 수 있음.
- 쉰 목소리(Hoarseness)
- 성대 부근이 붓고 염증이 생겨 목소리가 탁해짐.
- 흡기성 천명음(Stridor)
- 기도가 좁아져 숨 들이쉴 때 ‘쌕쌕’하는 소리가 남(심해지면 호흡곤란).
- 발열, 콧물, 코막힘
- 전형적인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 증상이 동반될 수 있음.
- 야간 악화 경향
- 증상이 밤에 심해지기 쉬워 수면 중 갑작스러운 기침 발작이 일어날 수 있음.
5. 진단
- 임상 증상 및 문진
- 기침 양상, 쉰 목소리, 천명음 등의 전형적 증상 확인.
- 발병 시점, 발열 여부, 호흡곤란 증상 유무 파악.
- 신체검사
- 청진을 통해 흡기성 천명음 확인.
- 후두, 기관, 기관지 부위에서 염증 소견을 예상.
- 영상 검사
- 경부 X선에서 ‘스티플 사인(Steeple sign)’이라 불리는 하인두(서브글로틱) 부위가 좁아진 모양이 나타날 수 있음.
- 바이러스 검사
- 중증이거나 병원성 구분이 필요한 경우, 바이러스 항원·유전자 검사(PCR) 등을 시행할 수 있음.
6. 치료
- 보존적·대증 치료(Supportive care)
- 가습기 사용: 습한 공기가 기도 자극을 줄이고 호흡을 편하게 해줌.
- 수분 섭취: 충분한 수분 공급으로 점막 건조 및 갈증 해소.
- 약물 치료
- 스테로이드(부신피질호르몬)
- 덱사메타손(Dexamethasone) 등 단회 투여 시 기도의 염증과 부종 완화에 효과적.
- 경구, 근육주사, 정맥주사 등 상태에 따라 투여 경로를 결정.
- 네불라이저 에피네프린(Nebulized Epinephrine)
- 호흡곤란이 심할 경우, 분무 형태로 에피네프린을 흡입시켜 급성 부종을 줄여주며 증상을 빨리 완화.
- 단, 효과가 일시적이므로 의료진의 모니터링이 필요.
- 해열진통제
- 발열과 통증 조절을 위해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또는 이부프로펜 등을 사용할 수 있음.
- 스테로이드(부신피질호르몬)
- 입원 치료
- 호흡곤란, 산소포화도 저하, 증상 악화 등이 있을 경우 병원에서 산소 공급, 정맥 수액, 모니터링을 진행.
- 중등도 이상 크룹에서는 증상 악화를 대비한 입원이 권장됨.
7. 관리 및 예후
- 집에서의 관리
- 한밤중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부모나 보호자는 아이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
- 아이가 겁에 질리지 않도록 안심시키는 것도 중요(울거나 불안해하면 호흡이 더 힘들어질 수 있음).
- 예후
- 대체로 바이러스성 질환이라 3~7일 이내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며, 적절한 치료로 대부분 완전히 회복.
- 호흡곤란이 심하면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적절한 대처가 중요.
- 합병증
- 기관지염, 폐렴, 세균성 후두개염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드문 편임.
- 중증 케이스나 면역력이 약한 아이는 주의 깊은 관찰 필요.
8. 예방
- 손 씻기·위생 관리
- 바이러스성 감염 예방의 기본.
- 기침·재채기 시 옷소매로 입·코를 가리고, 사용한 티슈는 바로 폐기.
- 독감 등 백신 접종
- 크룹과 직접적 연관은 아니지만,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을 줄이기 위해 독감 예방접종이 도움됨.
- 환자와의 접촉 피하기
- 호흡기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과 밀접 접촉을 삼가고, 공동생활 시설에서는 주기적으로 소독을 실시.
9. 크룹의 논리적 기전 요약
- 바이러스 감염
- 파라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가 상기도(후두, 기관)에 침투해 염증 유발.
- 기도 점막 부종
- 염증으로 부종이 생기며 기도 내경이 좁아져 기침, 쉰 목소리 발생.
- 흡기성 천명음
- 좁아진 기도로 공기가 드나드는 과정에서 독특한 ‘쌕쌕’ 소리 발생.
- 기침 완화 및 기도 확보
- 스테로이드로 부종 완화, 가습기를 통한 습도 조절, 필요 시 에피네프린 흡입으로 급성기 증상 조절.
- 치료 후 회복
- 대부분 며칠 내 증상 호전.
- 합병증을 막으려면 증상 심화 시 빠른 의료기관 방문이 필수.
10. 결론
크룹(Croup)은 주로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으로, 특유의 ‘개 짖는 소리’ 같은 기침과 흡기성 천명음이 대표적입니다. 기도가 좁아져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으나, 스테로이드 치료와 적절한 관리로 대부분 호전되는 경과를 보입니다. 밤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보호자의 지속적 관찰이 중요하며, 심한 호흡곤란이나 고열 등이 동반될 경우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개인위생 및 호흡기 감염 예방에 유의하여 크룹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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