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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응급실 간호사
밥스토리의 밥삼촌입니다!

1. 폐렴(Pneumonia)이란?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병원체(또는 드물게 다른 원인)에 의해 폐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폐의 기본 단위인 폐포(alveoli)와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 폐포에 삼출액(염증으로 인해 생기는 액체) 및 분비물이 쌓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호흡 기능이 저하되고, 기침, 가래,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정상적인 폐: 폐포가 공기로 채워져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가스 교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짐
- 폐렴의 폐: 폐포가 염증 반응으로 인해 액체, 가래 등으로 차서 산소 교환이 떨어짐
2. 원인
- 세균(Bacteria)
- 가장 흔한 원인은 **스트렙토코쿠스 폐렴균(폐렴구균, Streptococcus pneumoniae)**입니다.
- 그 외에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대장균(Escherichia coli), 레지오넬라(Legionella pneumophila)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바이러스(Virus)
- 인플루엔자(Influenza),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일반 감기 코로나바이러스 등),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곰팡이(Fungus)
- 면역력이 크게 저하된 경우(예: HIV/AIDS, 장기 이식, 고용량 스테로이드 복용 등) 발생하기 쉬우며, 칸디다(Candida), 아스페르길루스(Aspergillus)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 기타
- 흡인성 폐렴(Aspiration pneumonia): 음식물, 위액 등이 기도로 흡입되어 발생
-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한 결핵성 폐렴 등
3. 전파 경로 및 위험인자
- 전파 경로
-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나온 비말(droplet)을 흡입하여 감염
- 입, 코, 눈 등의 점막에 병원체가 접촉하여 감염
- 드물게 혈류를 타고 폐에 도달하는 경우도 있음
- 위험인자
- 면역력 저하: 노인, 영유아, 만성질환자(당뇨, 심부전, 암 등), 면역억제 치료 중인 환자
- 만성 호흡기 질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천식, 기관지확장증 등
- 흡연: 기도의 방어기전 약화
- 영양결핍
- 알코올 남용
- 병원 환경: 병원 내 감염(병원성 세균, 항생제 내성균 등)
4. 증상
폐렴의 증상은 원인 병원체나 환자의 면역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호흡기 증상
- 기침(가래가 동반되는 경우 많음)
- 호흡곤란(숨가쁨, 빠른 호흡)
- 흉통(특히 숨을 깊이 쉴 때 통증)
- 전신 증상
- 고열, 오한, 발열
- 피로감, 무기력
- 식욕 부진, 두통, 근육통 등
- 기타 특이 증상
- 바이러스성 폐렴은 비교적 증상이 가볍게 시작되지만, 급격히 악화될 수도 있음
- 노인이나 면역저하 환자는 전형적인 증상(기침, 발열) 없이 의식 저하, 혼돈 상태만 나타날 수도 있음
5. 진단
- 의학적 문진 및 신체검사
- 증상(기침, 가래, 발열 여부 등), 환자의 기저 질환, 약물 복용 여부 파악
- 청진기를 통한 호흡음 검사: 수포음(Crackles) 또는 수포성 호흡음, 거친 호흡음(Rhonchi) 등이 들릴 수 있음
- 영상 검사
- 흉부 X선(Chest X-ray): 폐 부위의 음영(침윤)을 확인
- CT(컴퓨터 단층촬영): 더 정밀한 폐 병변 확인 가능
- 미생물 검사
- 가래 배양 검사(Sputum culture)
- 혈액 배양 검사(Blood culture)
- 호흡기 바이러스 검사(PCR, 항원·항체 검사 등)
- 결핵이 의심될 경우 결핵균 검사(AFB 도말/배양, PCR)
- 혈액 검사
- 백혈구 수치, 염증표지자(CRP, Procalcitonin 등) 검사
6. 치료
- 원인 병원체에 따른 치료
- 세균성 폐렴: 항생제 치료(폐렴구균에 대한 표준 항생제 등). 초기에는 경험적 항생제를 사용하고, 배양 결과에 따라 조정
- 바이러스성 폐렴: 항바이러스제(인플루엔자에 대한 오셀타미비어 등), supportive care(대증치료) 중심
- 곰팡이성 폐렴: 항진균제(아졸계, 폴리에닌계 등)
- 결핵성 폐렴: 결핵 약제(이소니아지드, 리팜핀, 피라지나미드, 에탐부톨 등)
- 보조적 치료
- 해열제(발열 조절), 진통제(통증 완화)
- 수액 공급, 산소 투여(저산소증 완화)
- 기침 완화제(필요한 경우), 호흡 물리치료
- 입원 치료
- 증상이 중증이거나, 면역이 저하된 상태, 또는 호흡부전이 있는 경우 입원하여 집중 치료 필요
- 중환자실(ICU)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음
7. 합병증 및 예후
- 합병증
- 폐농양(Lung abscess): 고름주머니가 형성
- 흉막삼출(Pleural effusion) 및 농흉(Empyema)
- 패혈증(Sepsis): 감염이 전신으로 퍼짐
- 호흡부전: 중증 폐렴으로 인해 가스 교환이 심각하게 저하
- 예후
-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회복 가능
- 면역저하자, 고령자, 영유아, 기존 만성질환자 등은 경과가 나쁘거나 사망률이 높아질 수 있음
8. 예방
- 백신 접종
- 폐렴구균 백신(PCV13, PPSV23): 65세 이상,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에게 권장
- 인플루엔자 백신: 독감으로 인한 2차 감염 예방
- 코로나19 백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폐렴 예방
- 개인위생
- 손 씻기 습관화
- 외출 시 마스크 착용
- 기침 예절 준수(옷소매로 입/코 가리기)
- 건강 관리
- 금연
- 적절한 영양 섭취와 수분 섭취
-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으로 면역력 유지
- 환경 관리
- 밀폐·환기가 안 되는 공간은 자주 환기
- 대기오염, 먼지, 진드기 등 호흡기 자극원이 적도록 관리
9. 폐렴의 논리적 기전 정리
- 감염 경로
- 바이러스나 세균 등이 기도를 통해 들어온 뒤, 폐포에 도달
- 또는 혈류를 통해 폐조직에 정착
- 면역 반응
- 병원체를 인지한 면역세포들이 염증 반응을 개시
- 이 과정에서 백혈구(대식세포, 호중구 등)가 병원체를 제거하기 위해 활성화
- 염증 및 삼출액 형성
- 면역세포가 분비하는 사이토카인, 케모카인 등의 물질로 염증 반응이 증폭
- 그 결과, 폐포와 모세혈관의 투과성이 증가 → 액체(삼출액)와 단백질, 염증 세포가 폐포 내로 이동
- 가스 교환 장애
- 폐포 내부가 액체나 가래로 채워져 공기가 차지 못함
- 산소 흡수와 이산화탄소 배출이 떨어져 호흡곤란, 저산소증 유발
- 치료 및 회복
- 원인 병원체 제거(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항진균제 등) 및 보조 치료
- 염증이 가라앉고 면역계가 정상화되면 폐포에 축적된 액체가 흡수되어 호흡 기능 회복
10. 결론
폐렴은 다양한 원인 병원체(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에 의해 폐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며, 특히 중증 환자나 면역저하자의 경우 합병증 위험이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 개인위생 관리, 금연 등이 필수적이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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