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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공부

양극성 정동장애(Bipolar Disorder)

by 밥스토리 2025.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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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응급실 간호사
밥스토리의 밥삼촌입니다!

양극성 정동장애(Bipolar Disorder)는 기분의 변화가 극단적으로 일어나는 정신 질환으로, 이전에 '조울증'으로도 불렸습니다. 이 질환은 우울증조증(또는 경조증) 상태가 반복되며, 환자의 일상적인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양극성 정동장애는 단순한 기분 변화가 아니라, 감정, 사고, 행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1. 양극성 정동장애의 주요 유형

양극성 정동장애는 주로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1 양극성 장애 I형

양극성 장애 I형조증이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조증은 고양된 기분, 과도한 에너지, 비정상적인 행동 등을 특징으로 하며, 이 상태가 심각할 경우 정신병적 증상(환각, 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조증 에피소드는 대개 일주일 이상 지속되며, 때로는 더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 상태는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자기 파괴적인 행동(과소비, 위험한 행동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이때 우울증의 기간은 매우 길 수 있습니다.

 

1.2 양극성 장애 II형

양극성 장애 II형경조증(hypomania)과 우울증이 교차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경조증은 조증보다 덜 심각하지만 여전히 기분이 상승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상태입니다. 경조증이 나타날 때는 과도한 자신감, 지나치게 빠른 말투, 과도한 활동이 나타나지만, 일상적인 기능에 큰 문제를 일으킬 정도는 아닙니다. 그러나 우울증이 동반되면 그로 인한 기능 장애가 더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울증 에피소드는 양극성 장애 II형에서 더 자주 발생하며, 이로 인해 환자의 일상적인 생활이 방해받을 수 있습니다.

 

2. 양극성 정동장애의 증상

양극성 정동장애는 조증우울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질환으로, 각 상태에서 나타나는 증상은 매우 다릅니다.

 

2.1 조증의 증상

  • 고양된 기분: 지나치게 행복하고 에너지가 넘치며, 자신감이 과도하게 증가합니다. 자신이 특별하다고 느끼거나, 너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과도한 활동: 불필요하게 많은 일을 하거나, 일상적인 활동이 아닌 것들에 대한 지나친 관심을 보입니다.
  • 불면증: 수면이 부족해도 피로감을 느끼지 않으며, 잠을 적게 자도 에너지가 넘칩니다.
  • 빠른 말투: 말을 매우 빠르게 하고, 주제를 자주 바꾸며 일관성이 떨어집니다.
  • 충동적인 행동: 과소비, 성적 행동, 무모한 투자 등 충동적이고 자극적인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 집중력 결여: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려고 하며, 집중하기 어려워합니다.

 

2.2 우울증의 증상

  • 지속적인 슬픔: 기분이 지속적으로 낮고, 절망감이나 무력감을 느낍니다.
  • 흥미나 즐거움 상실: 이전에 즐기던 활동에 대한 흥미를 잃고, 아무런 즐거움도 느끼지 못합니다.
  • 에너지 부족: 매우 피곤하고 무기력하며, 일상적인 활동이 매우 힘들게 느껴집니다.
  • 수면 문제: 불면증이나 과도한 수면(과수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자아 비하: 자신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 자책감, 가치없다고 느끼는 감정이 자주 나타납니다.
  • 죽음에 대한 생각: 자살에 대한 생각이나 자살 시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집중력 저하: 일상적인 일들을 결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며, 집중하기 힘들어합니다.

3. 양극성 정동장애의 원인

양극성 정동장애의 정확한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생물학적,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1 유전적 요인

양극성 정동장애는 유전적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 중에 양극성 장애를 가진 사람이 있으면, 그 자녀가 양극성 장애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특정 유전자가 이 질환의 발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3.2 신경화학적 요인

뇌의 신경전달물질, 특히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불균형이 양극성 정동장애의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기분과 감정을 조절하는 뇌의 화학적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기분의 극단적인 변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3.3 환경적 요인

스트레스, 심리적 외상, 심리적 충격 등 환경적 요인도 양극성 정동장애의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중요한 인생의 변화(예: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큰 실직 등)가 기분의 급격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양극성 정동장애의 치료

양극성 정동장애는 완치가 어렵지만, 약물 치료심리 치료를 통해 증상을 관리하고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치료는 대개 평생 동안 계속 이루어지며,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4.1 약물 치료

  • 기분 안정제: 리튬, 발프로산 등은 기분의 급격한 변화를 안정시키는 데 사용됩니다. 특히 리튬은 양극성 정동장애의 기본적인 치료 약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 항정신병 약물: 아리피프라졸, 올란자핀, 쿼티아핀 등은 조증이나 경조증을 완화하는 데 사용됩니다.
  • 항우울제: 우울증 에피소드가 있을 때, 항우울제를 사용해 기분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우울제만 단독으로 사용하면, 조증을 유발할 수 있어 기분 안정제와 병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4.2 심리치료

  • 인지 행동 치료(CBT): 우울증 및 조증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치료법으로, 환자가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인식하고 이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꿀 수 있도록 돕습니다.
  • 가족 치료: 환자의 가족이 양극성 정동장애를 이해하고, 치료 과정에서 환자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심리 교육: 환자가 자신의 기분 변화를 인식하고, 치료 방법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되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4.3 생활 습관 관리

규칙적인 수면 패턴 유지, 스트레스 관리 기법(명상, 요가 등), 건강한 식습관운동이 기분을 안정시키는 데 중요합니다. 또한, 알코올이나 약물 사용을 피하고, 규칙적인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5. 양극성 정동장애의 예후와 관리

양극성 정동장애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약물 치료와 심리 치료를 통해 증상을 관리하고, 환자가 정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치료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고, 기분 변화를 조절하여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지속적인 치료와 병원 방문: 양극성 정동장애의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정기적인 병원 방문을 통해 상태를 점검하고, 치료 계획을 조정합니다.
  • 가족과의 지원: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가족의 지원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족들은 환자의 기분 변화를 잘 이해하고, 치료에 동참함으로써 환자의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결론

양극성 정동장애는 기분의 극단적인 변화를 경험하는 정신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치료의 목표입니다. 양극성 정동장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발견과 치료가 이루어지면, 환자가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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